2025년 4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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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간 박스오피스
3월 2주차 위클리 박스오피스
글 _ 김선아(한국경제매거진 기자)
2025-03-11
2025년 3월 2주차(3월 3일부터 3월 9일까지) 국내 박스오피스 1위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<미키 17>이 차지했다. 2월 28일 개봉한 이 영화는 독창적인 SF 설정과 로버트 패틴슨의 열연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, 110억 원의 매출과 1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. 누적 관객수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. 봉준호 감독이 <기생충>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고, 관객들의 호평 속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.
2위는 <퇴마록>으로,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. 2월 21일 개봉 이후 꾸준한 입소문을 타며 이번 주 11억 원의 매출, 11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. 원작 소설의 탄탄한 팬층과 애니메이션 장르의 특성을 살린 연출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.
3위는 마블의 신작 <캡틴 아메리카: 브레이브 뉴 월드>가 차지했다. 2월 12일 개봉 이후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며 이번 주 8억 원의 매출, 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. 샘 윌슨이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다루며, 액션과 정치적 긴장감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.
4위는 <콘클라베>가 차지했다. 교황 선출을 둘러싼 숨 막히는 정치 드라마로, 3월 5일 개봉하자마자 7억 원의 매출, 7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. 독특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주목받고 있다.
5위는 감성 드라마 <괜찮아? 괜찮아, 괜찮아!>로, 따뜻한 메시지와 배우들의 열연이 호평 받고 있다. 한 주간 4억 원의 매출, 4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.
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는 <미키 17>이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, <퇴마록>이 한국 애니메이션으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. 마블의 <캡틴 아메리카: 브레이브 뉴 월드> 역시 꾸준한 팬층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, <콘클라베>가 신선한 소재로 흥행 가능성을 보였다.
3월 2주차 흥행 TOP10은 아래와 같다.
3월 2주차 흥행 TOP10
미키 17
개봉일 2025-02-28
매출액 110억 원
관객수 111만 명
퇴마록
개봉일 2025-02-21
매출액 11억 원
관객수 11만 명
캡틴 아메리카: 브레이브 뉴 월드
개봉일 2025-02-12
매출액 8억 원
관객수 8만 명
콘클라베
개봉일 2025-03-05
매출액 7억 원
관객수 7만 명
괜찮아 괜찮아 괜찮아!
개봉일 2025-02-26
매출액 4억 원
관객수 4만 명
힘내라 대한민국
개봉일 2025-02-27
매출액 3억 원
관객수 4만 명
플레이브 '대쉬' 인 시네마
개봉일 2025-03-07
매출액 3천만 원
관객수 3만 명
그 시절,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
개봉일 2025-02-21
매출액 2억 원
관객수 2만 명
패딩턴: 페루에 가다!
개봉일 2025-02-19
매출액 2억 원
관객수 2만 명
컴플리트 언노운
개봉일 2025-02-26
매출액 2억 원
관객수 2만 명
2025년 3월 2주차 독립·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는 <퇴마록>이 차지했다. 2월 21일 개봉한 이 애니메이션은 한 주간 11억 원의 매출,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. 누적 관객수는 38만 명에 달한다. 독창적인 세계관과 시각적 스타일이 호평 받으며, 한국 오컬트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.
2위는 신작 <콘클라베>로, 3월 5일 개봉과 동시에 7억 원의 매출, 7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. 교황 선출을 둘러싼 치열한 정치 드라마로, 독특한 소재와 몰입도 높은 전개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.
3위는 감성 드라마 <괜찮아? 괜찮아, 괜찮아!>가 차지했다. 2월 26일 개봉 이후 꾸준한 입소문을 타며, 이번 주 4억 원의 매출, 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. 따뜻한 메시지와 감성적인 연출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.
4위는 영국영화 <서브스턴스>다. 외모 지상주의를 풍자한 독창적인 SF 스릴러로, 배우 데미 무어의 강렬한 연기와 철학적인 메시지가 주목받고 있다. 2024년 12월 11일 개봉 이후 장기 흥행을 이어온 가운데, 이번 주 1억6천만 원의 매출, 1만6천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.
5위는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5관왕을 수상한 <아노라>가 차지했다. 2024년 11월 6일 개봉 이후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, 이번 주 1억1천만 원의 매출, 1만1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.
이번 주 독립·예술영화 시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애니메이션, 드라마,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. 특히 한국 애니메이션 <퇴마록>이 독립·예술영화 시장에서 강한 흥행력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고, <콘클라베>의 흥행과 <서브스턴스>의 꾸준한 장기 흥행이 돋보인다. <아노라>는 아카데미 수상의 힘을 살짝 받은 모양새다. 다음 주 박스오피스에서는 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.
3월 2주차 독립·예술영화 흥행 TOP10
퇴마록
개봉일 2025-02-21
매출액 1,088백만 원
관객수 112천 명
콘클라베
개봉일 2025-03-05
매출액 664백만 원
관객수 71천 명
괜찮아 괜찮아 괜찮아!
개봉일 2025-02-26
매출액 404백만 원
관객수 44천 명
서브스턴스
개봉일 2024-12-11
매출액 162백만 원
관객수 16천 명
아노라
개봉일 2024-11-06
매출액 110백만 원
관객수 11천 명
준스톤 이어원
개봉일 2025-03-06
매출액 26백만 원
관객수 3천 명
리얼 페인
개봉일 2025-01-15
매출액 8백만 원
관객수 1천 명
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
개봉일 2025-02-26
매출액 4백만 원
관객수 5백 명
카라바조. 영혼과 피
개봉일 2025-02-19
매출액 3백만 원
관객수 4백 명
꼬마 판다 팡의 아프리카 대모험
개봉일 2025-01-22
매출액 3백만 원
관객수 3백 명
2025년 3월 2주차 동안 개봉된 영화는 총 19편으로, 전주(29편) 대비 10편 감소했다. 이 중 한국영화는 5편, 외국영화는 14편으로, 한국영화 개봉 편수가 크게 줄어든 한 주였다.
해당 기간 동안 전체 매출액은 167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, 한국영화의 매출액은 27억 원(17.1%), 외국영화의 매출액은 140억 원(82.9%)으로 나타났다.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전주(22.4%) 대비 5.3%p 하락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. 한 주간 총 관객 수는 173만 명으로 기록되었으며, 이 가운데 한국영화 관객 수는 30만 명, 외국영화 관객 수는 143만 명이었다.
지난 한 달간 극장가에서 외국영화의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. 2월 4주차에는 한국영화 점유율이 31.4%로 비교적 높았으나, 3월 들어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연속 하락하며 2주 연속 30% 미만을 기록했다. 이는 봉준호 감독의 <미키 17> 및 해외 아트하우스 영화들의 흥행과 한국영화 신작 부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.
최근 4주간 극장 매출 및 한국영화 점유율
기간 | 전체 | 한국 | 외국 | |||||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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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봉편수 | 매출액(억 원) | 관객수(만 명) | 개봉편수 | 매출액 | 관객수 | 점유율 | 개봉편수 | 매출액 | 관객수 | 점유율 | |
3월 2주차 | 19 | 167 | 173 | 5 | 27 | 30 | 17.1% | 14 | 140 | 143 | 82.9% |
3월 1주차 | 29 | 187 | 191 | 14 | 44 | 43 | 22.4% | 15 | 143 | 148 | 77.6% |
2월 4주차 | 14 | 113 | 118 | 5 | 35 | 37 | 31.4% | 9 | 78 | 81 | 68.6% |
2월 3주차 | 11 | 145 | 146 | 5 | 40 | 41 | 28.0% | 6 | 104 | 105 | 72.0% |